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유엔(UN) 회원국이 한국에 권고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 폭력과 성폭력 예방,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 인권 과제를 정부가 최대한 수용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달 26일 한국에 대한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를 실시하고 이달 10일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UPR은 유엔 회원국 간 인권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권고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 UPR 심의를 받았다. 이번 제4차 심
우먼타임스=박수연 기자식당, 카페, 편의점 등 매장에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유리장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1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는 서울 중구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을 찾아 ‘시각장애인 당사자 키오스크 내돈내산 권리찾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며 “소리 없는 벽을 두드리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이들이 항의성 캠페인을 벌인 이유는 2021년 6월 장애인 차별금지와 권리구제를 위한 법률이 개정됐음에도 보건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민주당이 검찰개혁 법안에 이어 적극 추진키로 한 ‘차별금지법’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3∼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7%였다. ‘제정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29%였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 많은 것이다.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 71%, 반대 18%였다. 국민의힘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41%로 비슷했다.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라고 평가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이용을 거부당하고, 영화관에서는 자리가 없다며 맨 앞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등 차별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법무부는 장애인 차별시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4건의 장애인 차별 행위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iMBC, SBS 콘텐츠허브, 부산MBC, KNN이 운영·관리하는 방송사 웹사이트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대체 수단의 부족 등으로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장애인의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선할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교육계가 ‘장애인 의무 고용’을 어겨 수 십억의 부담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법을 지켜야 하는 정부부처가 오히려 역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교육계의 이같은 행위가 ‘장애인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SBS가 단독 보도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하 장애인고용법)에 따르면 정원의 3.4% 이상을 장애인으로 의무 고용해야 하는 공공부문이 법을 지키지 않아 낸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지난해 기준 892억원에 달했다.특히 지난 3년간 ‘공공부문 장애인 고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방역 차원에서 장애인을 취약계층이라고 구분하는 건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다. 기저질환, 노인들로서 감염됐을 때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우선 대상이다. 장애인 이름 하나를 갖고 방역 취약계층으로 보는 건 바른 시각이 아니다."지난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서 장애인 예산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지적하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답한 말이다. 이에 장애인단체들이 박 장관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며 성명을 냈고, 야당
[우먼타임스 하기석 편집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애인 차별 발언을 중지하고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았다.국가인권위는 24일 전원위원회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월에 제기한 “반복되는 이 대표의 장애인 차별에 대해 심의해 달라”는 진정에 대해 심의했다. 인권위는 이 회의에서 이 대표에게 “장애인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인권위는 그동안 정치인의 인권 혐오성 발언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우먼타임스 하기석 편집위원]4월 20일은 올해 40주년을 맞는 ‘장애인의 날’.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조이’였다.총선이 끝난 지 5일 동안 많은 뒷이야기들이 나왔지만 매우 의미 있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민주통합당의 비례정당)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와 논란이었다(우먼타임스 총선/여성 시리즈⑰ ‘조이’는 과연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국회사무처는 이날 조이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과 조이의 국회 출입에 필
[러브즈뷰티 김소윤 기자] 모두투어가 장애인의 여행 상품 예약을 거부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말을 바꾼 것으로 드러나 장애인을 차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9일자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뇌병변 장애인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을 통해 모두투어의 3박4일 일정 미국 괌 여행상품을 본 뒤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는 ‘에어텔’ 상품(최소 인원 1인)을 예약했다. 그러나 여행사 직원은 A씨에 전화를 걸어 의사소통이 어려워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예약을 거부했다.모두투어 측은 그러면서 여행 안전도 보장할 수